브랜드 이야기 : Fjällräven (피엘라벤)

Fjällräven(피엘라벤)은 1960년에 스웨덴에서 설립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품질 아웃도어 장비 및 의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스웨덴어로 ‘산여우’를 뜻하며, 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와 강한 생명력의 상징입니다. 피엘라벤은 설립 이후, 혁신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피엘라벤의 창립자는 스웨덴의 열정적인 아웃도어 활동가인 아르네 닐슨(Arne Nilsen)입니다. 1950년대 말, 아르네는 자주 떠나는 산행과 캠핑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기능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웃도어 장비를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1960년, 그는 스웨덴의 오레브로에서 Fjällräven을 창립하며, 첫 번째 제품으로는 고유의 배낭을 출시했습니다. 이 배낭은 뛰어난 내구성과 실용성으로 아웃도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피엘라벤의 초기 제품은 배낭과 장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내구성과 기능성이었습니다. 특히 피엘라벤의 첫 배낭은 당시 아웃도어 장비들이 갖고 있던 한계점들을 극복하며, 등산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피엘라벤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Kånken(콘켄)’ 배낭

피엘라벤의 상징적인 제품 중 하나는 ‘Kånken(콘켄)’ 배낭입니다. 이 배낭은 1978년에 출시되었으며, 단순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 덕분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Kånken 배낭은 당시에 인기 있었던 고기능성 배낭들과는 달리,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학생들과 도시 생활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Kånken 배낭은 피엘라벤의 클래식한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오늘날까지도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피엘라벤이 아웃도어 의류 분야로도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피엘라벤은 등산과 캠핑, 하이킹을 위한 의류를 제작하며, 특히 보온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옷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0년대 후반, 피엘라벤은 ‘G-1000’이라는 독특한 패브릭을 개발하여 아웃도어 의류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G-1000은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면서도 바람과 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소재로, 피엘라벤의 의류는 더욱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피엘라벤이 세계적으로 확장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피엘라벤은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장비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피엘라벤은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 가능한 재료와 생산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하이킹 이벤트를 열다 - ‘Fjällräven Classic’

2000년대에는 피엘라벤이 ‘Fjällräven Classic’이라는 대규모 하이킹 이벤트를 시작하며, 아웃도어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Fjällräven Classic은 전 세계의 하이킹 애호가들이 모여 자연을 즐기고,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피엘라벤은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피엘라벤은 또한, 그린 캠페인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은 피엘라벤의 중요한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으며, 브랜드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 사용,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그리고 재활용과 재사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피엘라벤을 단순한 아웃도어 장비 브랜드를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대표 시리즈 ‘Övik’ , ‘Abisko’ 

피엘라벤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는 ‘Övik’ 시리즈로, 이 시리즈는 고품질의 기능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의류입니다. 또한, ‘Abisko’ 시리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보온과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고산지대나 혹독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처럼 피엘라벤은 다양한 환경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피엘라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품질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한편,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엘라벤은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아웃도어 캠페인과 이벤트를 주관하며, 아웃도어 문화와 지속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피엘라벤의 철학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하며, 이 브랜드는 앞으로도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피엘라벤은 아웃도어 장비를 넘어, 사람들에게 자연을 즐기고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입니다.